2019년 2회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
Swimjiy
—August 16, 2019
뭐든 2회차가 재밌지
사실 1차 실기를 지원했으나 57점으로 불합격이 나와서(...) 예상치 못한 재수를 시작했다. 마침 퇴사로 인해 시기가 적절해서 기간은 짧았지만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나처럼 비전공자면서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가 공부한 방법과 과정을 간략하게 적었다.
공부방법
책, 퀴즐렛, 기록
하루에 4시간씩 3주간 공부했다. 책은 필기와 동일하게 시나공 2019년 개정판으로 공부했고, 시험 3일 전부터는 전년도 기출문제 풀이를 진행했다. 인강을 들을까 고민도 했지만 책에 나와있는 문제들만 다 이해하면 충분할 것 같아 구매하지는 않았다.
3, 4, 5과목은 퀴즐렛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단어 어플로 다른 사용자들이 등록한 학습 세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정보처리기사 학습 세트도 과목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틈날 때마다 풀었다.
필기와 마찬가지로 실기도 깃허브 TIL 레포지토리에 당일 공부한 기록들을 올리며 동기부여를 했다.
깃허브에 적은 기록들. 이런 형식으로 시험당일까지 적었다.
공부과정
1, 2, 3과목에 집중. 4, 5는 시간이 나면.
4,5과목에 무리하게 시간을 쏟은 것이 1회 불합격 요인이었다. 5주 동안 공부를 했는데 그중 2주를 4,5과목을 풀었으니...단어는 많이 외울수록 이득일 거라 생각했는데 시험지에서는 생전 처음 보는 단어가 절반이었다.
따라서 2회 준비는 1, 2, 3과목에 집중하고 4, 5과목은 시험 일주일 전 3일 정도 훑어보는 것으로 끝냈다.
1과목 알고리즘의 경우는 디버깅만 잘 해도 대부분은 풀 수 있었는데, 2과목이 문제였다. SQL문은 부분 점수가 없어서 문법 하나라도 틀릴까 노심초사하며 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4, 5과목 중 신기술 동향, 전산 영어는 들인 시간 대비 결과가 좋지 않음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대신에 출제 확률이 높은 정보 보호 및 보안에만 집중했다.
믿어요 시나공.
결과
집중한 결과 65점으로 합격했다. 참고로 실기는 부분 점수의 영향인지 가채점 결과보다 더 높게 점수가 나온다. 나 또한 가채점 결과는 58점이었다.
실기는 한 번 실패를 맛보고 합격해서 그런지 더 감회가 새롭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2019년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